푸른길농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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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조상현
SUBJECT   더 낮은 곳으로 - 정양-

어찌 보면 물길이

하늘로 치솟는 것 같은

흘러간 물길이

되돌아 올 것도 같은

아무리 둘러봐도

아늑한 이 광야에

흘러야 할 높낮이가 있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



이 세상에는 흘러야 할

낮은 데가 끝끝내 있다고

낮은 데마다 보아란 듯이

젖은 황사를 채우면서

하늘도 구름도 다 등지고

낮은 곳으로 더 낮은 곳으로

누런 손가락으로

이 세상을 더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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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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