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길농원
 
 
 

 전체 271건, 1 / 14 pages
NAME   조상현
SUBJECT   ‘면도날 삼키는 인후통’ 부르는 오미크론…어찌해야 덜 아플까


코로나19 팬데믹은 오미크론 이전과 이후로 나눌 수 있다. 높은 전파력을 가진 다섯번째 우려 변이인 오미크론은 이전 알파, 베타, 감마, 델타 등과는 ‘항체의 관점’에서 다른 바이러스다. 최근 등장하는 스텔스 오미크론이나 오미크론 XE 등은 오미크론 계열이다. 여기서는 이 두 계열의 변이들을 각각 델타와 오미크론으로 대표해 부르기로 한다.

오미크론은 방역 패러다임이 ‘제로(zero) 코로나’에서 ‘위드(with) 코로나’로 전환되는 것을 상징한다. 중국이 고수하는 ‘제로 코로나’는 강력한 방역으로 확산 통제가 가능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에 반해 ‘위드 코로나’라는 일본 용어는 방역의 한계를 인정하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작년 델타 유행에도 불구하고 도쿄올림픽을 강행하면서 등장하였다. 올해 오미크론이 세계적 우세종이 되면서 중국을 제외한 대부분 국가는 위드 코로나로 전환했다. 중국은 주력 백신인 시노벡의 한계와 의료 인프라 부족으로 제로 코로나를 포기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우리나라도 오미크론 이후 방역 패러다임이 전환되었다. 목표는 치사율을 최소로 하는 ‘안전한 확산’이다. 안전은 의료 인프라 관리와 국민들의 높은 백신 접종률을 통해 확보된다. 안전이 확보되면 오미크론은 가능한 한 빠르게 확산되는 것이 좋다. RNA 백신의 세포매개면역 활성 기간과 확산 시기가 겹쳐야 안전하기 때문이다. 특히 전체 치사율에 큰 영향을 주는 고령층은 기억세포의 재활성화가 느리기 때문에, 3차 접종과 유행의 시간 간격이 짧을수록 안전하다. 오미크론에 대해서는 기존 백신에 의한 항체는 통하지 않기 때문에 유행을 끝내는 집단면역은 감염에 의해서만 형성된다. 현재 국민의 사분의 일 이상이 누적 확진자이고, 실제 수치는 두 세배일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오미크론에 대한 집단면역이 40~50%라는 의미로 70%를 넘어가면 유행이 끝나게 될 것이다. 그런데 이런 안전한 확산은 집단 방역의 관점이며, 개인의 관점에서 70%에 들기 위해 일부러 감염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위드 코로나 상황에서 개인의 노력으로 감염을 피하기도 어려우니, 감염 시 진행 과정을 알아보고 이를 바탕으로 피해를 줄이는 방법을 알아보자.


오미크론과 델타의 증상 차이


이제 오미크론에 감염되면 어떤 증상이 발생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대응하는 게 좋은지 알아보자. 오미크론과 델타의 증상 차이는 인후두에서 시작된 감염이 진행하는 방향의 차이에서 발생한다.

오미크론은 ‘시끌벅적하게’ 인후부의 점막 안으로 파고든다, 반면 델타는 점막을 따라 폐 쪽으로 ‘조용하게’ 진행한다. 점막 표면을 기준으로 오미크론은 수직, 델타는 수평 방향으로 진행한다. 그 결과 오미크론의 경우 주로 인후염, 델타의 경우에는 심하면 폐렴으로 발현된다.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에서는 증식을 처음 감지하는 속도가 가장 중요하다. 시간이 지나면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못 막는다는 속담은 면역에서도 통한다. 감염 초기는 몇 시간의 차이로 바이러스 백개가 수십만으로 늘어난다. 따라서 바이러스 감염을 빨리 감지할수록 선천면역 개입이 빨라져 초기 증식이 최대한 억제된다. 델타는 감염 초기에 선천면역에 들키지 않고 조용히 증식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어느 정도 감염이 진행된 뒤 선천면역이 개입하기 때문에 증상도 늦게 나타난다. 심지어 폐렴까지 생겼는데 별 증상이 없는 ‘행복한 저산소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런 이유로 델타 감염에서는 가벼운 초기 증상 대신 위중증 발생 확률이 높아진다. 이에 반해 오미크론은 초기 증상이 격렬하고 아프지만 대신 그게 끝일 확률이 높다. 증상은 바이러스가 아니라 면역 반응이 일으킨다. 특히 선천면역은 강력한 염증 반응을 유도한다. 오미크론이 약하다는 것은 생명을 위협할 가능성이 작다는 이야기지, 아프지 않다는 뜻이 아니다. 오미크론은 목구멍에 심한 염증을 일으켜 너덜너덜하게 한다.


인후염이 발생하는 진화적 배경


이제 감염의 정도에 비해 과하게 고통스러운 인후염이 발생하는 이유를 알아보자. 먼저 그 무대가 되는 호흡기는 양서류가 육지로 올라오면서 진화되었다. 육지에서 산소를 공급받기 위해서는 아가미 대신 폐가 필요했으며, 흉강을 둘러싼 근육을 이용해 호흡을 시작했다. 그 결과 심장 박동이나 위장 운동은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지만, 호흡은 의식적으로도 조절할 수 있다. 이런 진화 과정은 태아 발생 과정에서 재현되는데, 폐는 식도 상부의 일부가 안으로 말려 들어가면서 형성된다. 그 결과 기도는 식도와 인후두라는 공간을 공유하는 위험한 구조를 가지게 되었다. 아가미를 지나가는 물의 흐름이 몇 개가 막힌다고 산소 교환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주머니 모양의 폐에서 산소 교환은 막장에 있는 허파꽈리에서 일어난다. 즉 상부 공기 통로가 막히면 치명적인 결과가 생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음식물이 기도로 넘어가지 않도록 막는 후두덮개가 발달하였다. 후두덮개의 존재는 딸꾹질할 때 ‘딸꾹’ 소리로 확인할 수 있다. 떡을 먹다 질식할 위험은 식도와 기도가 겹치면서 생긴 문제 중 간단한 편에 속한다. 진짜 문제는 입속의 수많은 세균이 폐로 끝없이 흘러들어 가는 것이다. 후두덮개는 떡은 막아도 세균은 못 막는다.

이 세균 감염의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 호흡기는 정교하고 특별한 장치를 진화시켰다. 보통 항체가 면역의 주인공 대접을 받지만, 면역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외부에서 침입하는 수많은 병원체와 싸우는 최전선인 점막이다. 호흡기 공기 통로 표면은 점액(mucus)으로 코팅되어 있다. 잔처럼 생긴 배상세포는 점액의 주성분인 뮤신(mucin)을 분비한다. 무게의 80%가 당분인 뮤신은 진한 설탕물처럼 끈적거린다. 기관지는 계속 가지를 치면서 가늘어지기 때문에 빨려 들어가는 공기는 계속 점액과 부딪힌다. 그리고 공기 속의 불순물이나 세균들은 끈끈한 점액에 들러붙게 된다. 흡착식 공기 필터인 셈이다.

그런데 숨 쉬면서 점액은 계속 오염되기에 신선한 점액으로 새로 코팅해주는 작업도 계속해줘야 한다. 오염된 점액을 치우지 않으면 통로가 막혀서 질식하게 된다. 이 귀찮은 청소를 묵묵히 수행하는 것이 빗자루를 머리에 달고 있는 모양의 호흡기 섬모 상피세포다. 이 세포는 섬모를 계속 움직여 점액을 목구멍 쪽으로 쓸어낸다. 이렇게 쓸어낸 점액이 모이면 가래가 된다. 무의식적으로 삼켜져 식도로 넘어간 가래는 위산과 소화액에 의해 처리된다. 간단히 비유하면 끈끈이 벨트가 바깥으로 계속 움직이는 것과 유사하다. 끈적이는 컨베이어 벨트를 반대로 걸어가기는 어렵다. 마찬가지로 흘러들어온 세균은 점액에 붙들려 계속 쓸려나가게 된다. 이렇게 호흡기의 점막은 점액 분비 세포와 섬모 상피세포의 협력으로 어떤 공기청정기보다 뛰어난 성능을 가지게 된다.


오미크론 감염 증상의 특징


그런데 이 호흡기 점막 시스템은 세균에 대한 방어는 견고하지만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취약하다. 여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는데, 진화 과정에서 세균에 대한 방어가 훨씬 중요했다는 점, 무생물 바이러스 입자는 면역이 감지하기 어렵다는 점, 호흡기 바이러스는 점액 내에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는 점 등이 있다.

점막에 바이러스 감염이 일어나면 연쇄적으로 문제가 일어난다. 감염된 세포가 죽기도 하고 선천면역에 의해 점막 세포의 기능이 떨어지고 결국 점액 배출 시스템이 고장 난다. 그럼 오염된 점액이 쌓이면서 세균들이 증식하고 심하면 상피세포로 구성된 방어벽이 무너진다. 이를 이차성 세균 감염이라 한다.

감기에 걸리면 처음에는 맑은 콧물이 나오다가 점차 누런 콧물로 변하는 경험이 있을 것이다. 세균에 대한 면역의 기동타격대인 중성구와 세균의 사체가 대량으로 포함되면 콧물의 색깔이 노래진다. 입안은 인체에서 세균이 가장 많이 존재하는 부위 중 하나이다. 음식을 먹을 때마다 세균도 들어온다. 계속 세균이 들어올 수밖에 없는 환경을 무균 상태로 유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대신 우리 면역은 세균끼리 경쟁시킨다. 입안에서 살아도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균들의 거주를 허락하는데 이를 정상 세균이라 한다. 이것들은 제한된 공간을 선점해 다른 병원성 세균이 증식 못하게 방해한다. 이이제이인 셈이다. 그런데 정상 세균은 허락된 위치에서만 정상이다. 거주 구역을 이탈해 점막 아래로 들어가면 즉시 병원성 세균이 된다.

오미크론 감염의 첫 번째 특징 증상은 심한 통증의 인후염이다. 오미크론 감염은 인후부의 호흡기 상피세포를 집중적으로 감염시킨다. 그 결과 점막의 방어선에 구멍이 나면 구강 내 정상 세균이 점막 아래 조직들을 자극한다. 이는 격렬한 염증 반응을 일으킨다. 앞서 설명한 대로 바이러스는 면역에 의해 인지되기 어렵지만, 세균은 다르다. 진화 과정에서 세균 감염으로 죽는 경우가 훨씬 많았기 때문에 우리 면역은 세균에 대한 반응은 강하고 확실하다. 세균이 자극해서 발생하는 인후염은 강한 통증을 동반한다.

오미크론 감염의 두 번째 특징 증상은 인터페론에 의한 몸살이다.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최초의 위험 신호는 감염 세포가 분비하는 인터페론이다. 이는 주변 세포들이 바이러스 감염에 저항하도록 유도한다. 저항성이 올라간 세포가 감염되면 더 많은 인터페론이 분비된다. 이 과정을 통해 감염된 세포 수와 비례해서 인터페론이 분비가 늘어난다. 코로나19는 이 인터페론의 분비를 억제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어 감염 초기에 선천면역 몰래 증식이 가능하다. 하지만 점막의 상피 장벽이 뚫리면 인체의 내부로 세균이나 바이러스 찌꺼기가 흘러들어 간다. 그럼 혈액 속의 인터페론 분비 전문 면역 세포가 엄청난 양을 전신으로 분비한다. 우리 인체 내부는 무균 상태가 원칙이다. 여기서 병원체 흔적이 검출되었다는 것은 외부 방벽이 뚫린 응급 상황이라는 의미이다. 따라서 인체의 모든 세포는 이 인터페론 경고에 반응해 정상 기능을 멈추고 바이러스 감염에 대비한다. 그 결과가 우리가 느끼는 몸살이다.

오미크론 감염의 세 번째 특징은 발열과 오한이다. 이는 특히 어린이에게서 흔하다. 인터페론이 이차적으로 유도하는 사이토카인에는 발열을 유도하는 것이 있다. 세포의 온도가 올라가면 우리도 괴롭지만 바이러스의 증식도 억제된다. 선천면역이 준비되는 시간을 벌기 위해 전체 세포의 기능을 떨어뜨리는 이판사판의 물리적 수단이 동원되는 것이다. 열은 오를 때도 괴롭지만 떨어질 때는 더 괴롭다. 심한 오한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열이 오르락내리락하면 두 증상이 번갈아가며 사람을 괴롭힌다. 특히 면역이 미성숙한 어린이는 인후염 증상보다는 발열 같은 전신 증상이 주로 나타난다. 감염이 빈번하기 때문에 인터페론의 분비가 어른보다 쉽게 일어나게 설정되어 있으며, 체온 조절 기전도 미숙해 열이 더 오르내리기 때문이다. 불행 중 다행은 발열 증상은 선천면역이 제대로 개입을 했다는 의미라는 것이다. 아이가 열이 펄펄 나면 겁이 나겠지만, 사실 이는 오미크론 감염이 별 탈 없이 끝난다는 예고다. 따라서 해열제로 열만 잘 조절해주면 된다.



어떻게 하면 덜 아프게 할 수 있을까


이제 설명한 선천면역 반응과 감염 증상의 연관성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어떻게 하면 덜 아프고 지나갈 수 있는지 알아보자. 가장 중요한 것은 감염 초기에 몸이 보내는 신호를 잘 듣는 것이다. 처음 느낄 수 있는 감염 증상은 목이 간질간질한 것이다. 오미크론은 감염 초기부터 요란해서 신경 자극이 흔하다.

감염자와 접촉이 의심스럽고 목이 간지러울 때는 가글이 어느 정도 도움이 된다. 가글 용액이 감염력을 떨어뜨리기도 하지만 점액에 배출된 바이러스 입자의 개수를 줄이는 희석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선천면역이 작동을 시작한 상황이기 때문에 바이러스 입자 수를 줄이면 감염 경과를 단축할 수 있다. 나중에 인후염이 생기고 나서도 통증을 진정시키는 데 가글이 효과적이다. 뚫린 점막을 통해 자극하는 세균의 수도 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증상도 없는데 예방을 위해 가글을 남발하는 것은 금기다. 평상시에는 구강 내 정상 세균도 점막 면역 방어 시스템의 일부이기 때문이다.

인후염과 함께 흔한 증상은 마른기침이다. 마른기침은 괴롭지만 일단 세균에 의한 이차 감염은 일어나지 않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차 감염이 되면 누런 가래가 나온다. 이때는 병원에 가서 항생제 처방을 받아야 한다. 열이 나고 마른기침을 하면 점액이 마르게 된다. 가습기보다는 수분 섭취가 중요하다. 한꺼번에 많이 마시면 화장실만 자주 가니 조금씩 자주 나눠 마시는 것이 효과적이다. 선천면역은 많은 칼로리를 소모하기 때문에 당분이 듬뿍 들어 있는 음료도 좋은 선택이다. 가끔 기침을 억제하는 약을 사용하는데 정말 힘든 경우가 아니면 권장하지 않는다. 기침은 바이러스를 밖으로 배출하려는 정화 작용이기 때문이다.

기침과 함께 바이러스를 밖으로 배출하는 대표적인 증상이 재채기이다. 재채기는 가능한 한 시원하게 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기침과 재채기는 감염성 비말을 밖으로 뿜어내어 주변 사람을 감염시키는 주된 원인이라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 마스크를 한 상태, 더 좋게는 두꺼운 수건을 말아서 대고 하는 것이 안전하다. 특히 가정에서 다른 가족과 격리가 필요할 때는 이 점에 주의해야 한다.

아이들의 경우에는 콧물이 흔하다. 콧물은 자극성 있는 유해물질을 밀어내기 위한 점막의 자연 반응이다. 감염 시 나오는 콧물에는 많은 바이러스 입자가 포함이 되어 있다. 이 콧물은 풀어서 밖으로 빼내야 한다. 아이들이 가진 가장 나쁜 습관은 코를 먹는 행위, 즉 콧물을 강하게 들이 삼키는 것이다. 이것은 상기도에 있는 바이러스를 폐 속으로 골고루 뿌려주는 무서운 습관이다. 따로 습관을 들이지 않으면 아이들은 코를 풀기보다는 들이마시기 때문에 평상시 제대로 코를 푸는 훈련을 시켜야 한다. 휴지를 이용해 반복적으로 풀면 코가 헐기 때문에, 흐르는 수돗물에서 코를 풀도록 가르쳐 주는 것도 좋다. 사소해 보이지만 팬데믹 시대를 살아가야 할 아이들에게는 중요한 습관이다.

마지막으로 목 주변을 마사지하거나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도 어느 정도 도움이 된다. 몸살 증상으로 힘들어도 움직이는 것이 면역에 좋다. 면역 세포를 순환시키는 림프계는 혈관계와 독립되어 있다. 그리고 림프액을 순환시키는 원동력은 근육의 움직임이다. 따라서 충분한 수분 섭취와 목의 움직임은 인후부의 림프 순환을 도와준다. 감염 초기에는 이런 작은 습관들이 전체적인 감염 경과를 단축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감염이 진행될수록 이런 개인적 습관이 미치는 영향은 점차 미미해진다. 따라서 오미크론에 감염되었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병원을 찾아가 적절한 처방과 처치를 받는 것이다.



후유증은 염증 피해의 회복 과정


오미크론 감염이 끝나고 나타나는 후유증의 대표적인 것이 마른기침, 피로감, 입맛 이상이다.

마른기침은 위에서 설명한 대로 점막 기능이 저하되어 나타난다. 특히 점액을 분비하는 배상세포가 염증으로 손실되면 점액층의 두께가 얇아진다. 그 결과 정상 세균에 의한 기침 자극이 빈번해진다. 또한 점막이 완전히 복구되기 전에는 정상 세균에 의한 자극으로 미약한 염증 반응이 지속될 수 있다. 만성 염증이 있으면 피로감을 쉽게 느끼게 된다.

입맛의 이상은 염증에 의한 후각 신경 기능 저하에 의한 증상이다. 미각 이상에 후각에 대한 이야기가 의아하겠지만, 우리는 미각과 후각의 협력으로 맛을 느끼게 된다. 코를 막고 양파를 먹으면 아무 맛도 느끼지 못하는 것에서 후각의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염증으로 후각 신경 세포의 기능이 저하되면 입맛이 변하게 된다.

이 후유증들은 점막이 정상적으로 재생되고 염증에 대한 피해복구가 완료되면 사라진다. 회복 기간은 일어났던 염증의 범위나 강도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 한 달 정도 걸린다. 이 증상들은 바이러스가 남아 생기는 것이 아니라 염증 피해가 회복이 되는 과정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주철현(울산의대 미생물학 교수)

 PREV    ‘1%>99%’ 노동 소득으로 이길 수 없는 자본 수익률
조상현
  2022/04/21 
 NEXT    과일 익히는 '에틸렌의 비밀'
조상현
  2022/01/11 

  


Copyright 1999-2023 Zeroboard / skin by 嚴周浩